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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다"…이영애, 1년간 열정 쏟은 '마에스트라'로 컴백 [종합]
작성 : 2023년 12월 06일(수) 12:05

마에스트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영애가 '마에스트라'로 돌아왔다.

6일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연출 김정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김정권 감독,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이 참석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 이영애가 선택한 '마에스트라'

김정권 감독은 주연 이영애를 향한 믿음과 노고를 쏟아준 모든 배우들의 열정을 강조했다.

김정권 감독은 "마에스트라를 처음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게 차세음을 맡을 연기자였다. 이영애 배우는 정말 모든 연출자가 바라는 배우다. 저는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선택을 해주신 거였다"고 이영애를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클래식 곡이 매화 전쟁처럼 나온다. 실제 배우들, 오케스트라 단원들 역시 처절하게 연습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에스트라 이영애 / 사진=권광일 기자


◆ 이영애의 파격 변신

지난 2021년 '구경이'로 파격 변신을 보여준 이영애가 이번엔 마에스트라가 돼 여성 리더의 새로운 표본을 보여준다.

이영애는 출연 이유를 "음악"이라고 꼽았다. 이어 "클래식 음악 지휘자가 영화에는 있었지만 한국 드라마에선 여성 지휘자가 없던 것으로 안다. 욕심이 났고 내용 전개도 재밌었다. 또 출연자들, 감독님과 함께 일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마에스트라'는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선보이는 클래식 관련 드라마다.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을 받자 이영애는 "좋은 작품이지만 방송된지 꽤 오래됐다. 그 사이에 지휘자, 클래식에 대한 드라마가 많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 작품도 좋지만 전 자신이 있다. 그 정도로 연출, 배우들이 잘 채워줬다.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할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는 이영애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다. 차세음은 유명한 바이올린니스트였기에 빨리 바이올린을 배웠다. 바이올린과 지휘를 계속해왔다"고 얘기했다.

이어 "'마에스트라'는 클래식 음악 베토벤, 모차르트 등의 곡이 나오고 또 다른 새로움의 드라마"라며 "모든 연기자들이 밤새워서 연습하고, 전문가들이 놀랄 정도였다. 헛되지 않도록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내보였다.

마에스트라 / 사진=권광일 기자


◆ 이영애, 그리고 이무생X김영재X황보름별

이영애에 이어 '더 글로리' 이무생, 그리고 김영재, 황보름별이 '마에스트라'를 채운다.

이무생은 차세음의 옛 연인 UC 파이낸셜 회장 유정재 역을 맡았다. 이무생은 이영애를 본 첫인상에 대해 "많은 배우들을 만났지만, 화면에서 보던 것과 실제 보는 것과 싱크로율이 100%인 사람은 처음이였다"고 극찬했다.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이무생은 "첫 촬영이 기억이 난다.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속으로 외쳤다. 그만큼 차세음으로 있어주셔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회상했다.

김영재는 차세음의 남편이자 작곡가 김필로 분했다. 그 역시 이무생 말에 공감하며 "전 마지막에 캐스팅이 됐다. 전체 리딩에 참석했는데 현장부터 차세음이 있었다. 잔뜩 긴장될 수밖에 없었고, 저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다. 이영애 선배를 만나면서부터 빠져들었다. 현장에서도 다 맞춰주시고 정말 편했다"고 말했다.

황보름별은 오케스트라 더 한강필 악장 이루나를 연기했다. 황보름별은 일생 처음 바이올린을 잡고 역할을 위해 노력을 쏟았다고. 그 역시 이영애에게 감사를 전하며 "마지막 촬영 때 펑펑 울 정도였다. 현장에서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에스트라'는 오는 9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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