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유럽 무대에서 첫 멀티골을 터트린 조규성(미트윌란)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조규성은 6일(한국시각) 덴마크 프로축구리그 수페르리가가 공개한 2023-2024시즌 1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5일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미트윌란과 비보르전에서 조규성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당시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프란쿨리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조규성은 상대 골키퍼을 제대로 속였고, 가운데로 강하게 슈팅을 때리며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이어 미트윌랑는 다리오 오소리오의 추가골로 2-1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9분 헨리크 달스고르의 득점으로 3-1로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안쪽 조규성은 오소리오의 패스를 그대로 우측 구석으로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미트윌란은 후반 39분 올라 브린힌드센의 쐐기골로 5-1을 만들며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조규성은 1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투톱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벌써 시즌 4번째다. 개막전 이후 8,9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린 조규성은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순탄한 유럽 무대 적응기를 써내리고 있다.
올 여름 미트윌란으로 둥지를 옮긴 후 조규성은 리그 16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3경기 9골 2도움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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