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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VP' 로하스, KBO 복귀 전망…쿠에바스는 2년 계약 가능성↑
작성 : 2023년 12월 06일(수) 11:27

멜 로하스 주니어 / 사진=KT 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0년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리그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파다하다.

MLB인사이더의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내 소식통에 따르면 로하스가 KT 위즈와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KT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511경기에 출전해 632안타 132홈런 350득점 409타점 타율 0.321 출루율 0.388 장타율 0.593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로하스보다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최정(143개)과 로맥(135개) 둘 뿐이다.

특히 2020년 리그 MVP로 맹활약했다. 142경기에 출전해 192안타 47홈런 116득점 135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으로 펄펄 날았다. 로하스는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4관왕에 올랐으며 MVP와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차지했다.

한국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프로야구(NPB)에 이적했지만 실패를 맛봤다. 로하스는 2020년 시즌 종료 후 NPB 한신 타이거스와 2년 최대 5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한신에서 2년간 149경기에 출전해 82안타 17홈런 타율 0.220 출루율 0.302 장타율 0.395에 그치며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후 로하스는 도미니카와 멕시코를 전전하며 야구를 계속해 왔다. 현재 로하스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티그레스 델 리세이 소속이다. 33경기를 뛰었고 32안타 5홈런 타율 0.296 출루율 0.458 장타율 0.519를 기록 중이다.

윌리엄 쿠에바스 / 사진=DB


한편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윌리엄 쿠에바스의 재계약도 언급했다. 역시 SNS를 통해 "쿠에바스가 KT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년 300만 달러에 근접한 금액"이라 밝혔다.

쿠에바스는 KT 낭만의 상징이다. 2021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3일 휴식 후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됐지만, 2023년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다시 합류해 12승 무패로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KT는 기존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보류 명단에서 제외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구하겠다는 의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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