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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KT, 시즌 6연승+공동 2위 유지…이어지는 상승세
작성 : 2023년 12월 06일(수) 10:59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시즌 초반 구상했던 선수단이 구축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홈 경기에서 86-81 승리를 거뒀다.

이날 KT는 복귀전을 치른 하윤기를 비롯해 허훈, 패리스 배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제대로 작동했다. 하윤기는 22점 7리바운드, 허훈은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배스는 22점 8리바운든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치나누 오누아쿠, 전성현이 활약한 소노의 5연승을 저지했다.

동시에 KT는 12승 5패로 창원 LG 세이커스와 공동 2위에 위치했고, 6연승을 내달렸다.

KT는 시즌 초반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된 팀 중 하나다. 자유계약(FA) 최대어 문성곤과 첫 FA를 취득한 한희원을 영입한 가운데 국가대표 하윤기, 당시 상무 전역을 앞둔 허훈, 그리고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이 가세해 리그 정상급 전력을 구축했다.

외국인 선수 선발 역시 배스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내·외곽에서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17경기 2점 합계 216점, 3점 합계 135점으로 총 391점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완전체가 합쳐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시즌 초반 허훈이 상무 전역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가드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11월 들어서는 허훈이 복귀했지만 하윤기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하윤기는 지난달 1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에서 발목을 다치며 쓰러졌다.

그리고 11월 15일 허훈이 전역 후 복귀했다. 최고 전력을 거머쥐고 있었으나 선수단의 몇몇 공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꾸준히 승수를 올리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정규 리그 개막 후 다소 부진하는 듯했지만 지난달 4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을 시작으로 소노, 대구 한국가스공가 페가수스, 현대모비스 2연전 5연승을 달렸다.

이어 서울 SK나이츠, 원주 DB프로미에게 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으나 지난달 24일 안양 정관장전을 시작으로 이번 소노전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다시 한번 반등을 만들어냈다.

다음 경기 KT는 단독 2위 자리를 노린다. 오는 9일 함께 2위 자리를 경쟁하고 있는 LG 원정을 떠난다. LG를 꺾는다면 선두 DB(15승 3패)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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