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장장 4개월이 걸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 재계약'이란 결말을 내놨다.
6일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YG는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 월드투어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블랙핑크와 YG의 전속계약은 이미 지난 8월 만료됐다. 그러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거취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으며 멤버 전원 이적설,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 제니 지수 리사 불발설, 제니 지수 1인 기획사 설립설, 로제의 미국 음반사 이적설 등 각종 설이 난무했다.
블랙핑크의 재계약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YG의 주가도 요동쳐왔다. 증권가는 YG의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재계약 소식이 나오며 YG의 주가도 급등했다. YG 주가는 오전 10시 기준, 전날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다.
단, 개인 활동 관련 계약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일부 멤버만 YG와의 전속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인 전속 계약에 대해선 "협의 중"이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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