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 수석 합격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최종전 5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낚으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27언더파 33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이소미는 지난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며, 2020년 1승, 2021년과 2022년 각각 2승씩을 수확하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회, 톱10 12회를 달성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Q시리즈 최종전에 나선 이소미는 5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며 내년 시즌 LPGA 투어 입성을 눈앞에 뒀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수석 합격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날 이소미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4번 홀에서는 이글을 추가했다. 이후 6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이소미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는 징검다리를 기록했고,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5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소미에 이어 로빈 최(호주, 25언더파 333타)가 2위에 자리했다. 사이고 마오(일본, 24언더파 334타), 요시다 유리(21언더파 337타)가 그 뒤를 이었다.
KLPGA 투어 2승을 기록한 성유진과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뛰었던 장효준은 나란히 17언더파 341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는 13언더파 345타로 공동 13위, 이정은5과 노예림(미국)은 12언더파 346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홍정민은 10언더파 348타로 공동 27위, 강혜지는 8언더파 350타로 공동 43위에 포진했다.
한편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은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진행되며, 1-20위에게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21-45위에게는 LPGA 투어 일부 대회 출전권과 엡손 투어(2부) 출전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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