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고 선두 탈환
작성 : 2014년 12월 22일(월) 15:57

현대건설 폴리/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선두에 등극했다. KGC인삼공사는 9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22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2 25-10)으로 승리했다. 폴리는 2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황연주와 양효진도 각각 15점과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10승4패(승점 27)를 기록하며 일약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9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11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두복귀를 노리는 현대건설과 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KGC인삼공사의 대결.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황연주와 폴리, 양효진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큰 점수 차로 앞서 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잦은 범실로 자멸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25-13으로 손쉽게 가져갔다.CD

2세트에서는 1세트와는 달리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폴리와 황연주, 양효진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도망가면, KGC인삼공사가 조이스를 내세워 추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2세트 승부는 블로킹에서 갈렸다. 현대건설은 20-19에서 양효진과 한유미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2-19로 도망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박상미의 서브에이스로 22-21로 추격했지만, 폴리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결국 2세트도 현대건설이 25-22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폴리와 양효진이 공격이 폭발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서브리시브부터 흔들린 KGC인삼공사는 다른 공격 루트를 활용하지 못하고 조이스에게만 의존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조이스 혼자서 현대건설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대건설이 3세트 역시 25-10으로 따내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현대건설은 오는 27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