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배강희가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강희는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K-POP 최고의 디바 은모래 역으로 분해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은모래는 서목하(박은빈 분), 윤란주(김효진 분)와 경쟁 구도를 펼친 인물로 배강희는 까칠한 듯 하지만 누구보다 여리기도 한 은모래의 심리를 유연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특히 배강희의 매력적인 마스크로 표현한 ‘1위 가수’는 캐릭터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해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종영을 맞아 배강희는 “모래가 될 수 있어 영광이였습니다. 무인도의 디바라는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전했으며, “이토록 감사한 마음 오래 간직하며 더욱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배강희는 서목하, 윤란주와의 특별한 관계성으로 극에 재미를 배가시킨 인물이다. 은모래는 갑작스러운 서목하의 등장 이후 많은 혼란을 겪었고 곳곳에 보이는 서목하의 흔적에 불편한 기색을 펼치기도 했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가 매 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호기심을 유발했다.
또한 마지막 회에 선보였던 은모래와 서목하의 곡을 지키기 위한 환상적인 티카타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뿐만 아니라 윤란주에게 자신의 곡 디렉팅을 부탁하는 '츤데레’ 모습으로 귀여움까지 더하며 K-POP 디바 은모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배강희는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는 '이사라' 아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tvN, TVING의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3' 마지막 작품 '나를 쏘다’에서 사격 선수 박규정 역을 맡아 가족을 위해 승부 조작을 벌인 천재 사격 선수의 서사와 감정선을 깊은 연기로 표현하며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맡은 작품마다 180도 달라지는 역할과 신선한 연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는 배강희가 앞으로 선보일 연기 활약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