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매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동시에 포스팅 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칼럼리스트 밥 나이팅게일은 5일(한국시각) SNS에 이정후를 리트윗하며 "고우석도 포스팅됐다. 협상 기간은 5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정후와 정확히 같은 기간이다. 공교롭게도 처남과 매제가 한날 한시에 포스팅 된 것.
키움은 지난 4일 이정후의 포스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포스팅 자격을 갖추고 더 큰 무대를 향해 도전에 나서는 이정후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이정후가 최소 4-6년 계약에 최소 6300만 달러(약 832억 원)에서 최대 9000만 달러(1178억 원)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는 11월 22일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포스팅 금액이 나온 후 선수와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며 조건부 진출임을 명확히 했다.
미국 매체 다저스웨이는 "강력한 공을 던지는 우완투수 고우석은 지난 5년간 274.1이닝에서 334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그는 고작 25세이며 3년 24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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