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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박진영, 올해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위해 10억원 기부 [공식]
작성 : 2023년 12월 05일(화) 08:22

박진영 기부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쾌척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은 최근 고액의 수술비, 치료비로 어려워하는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을 위해 10억원 기부를 결정했다.

박진영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기금은 서울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총 10억원이 전달돼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에게 쓰일 예정이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해 국내외 환아들의 수술, 이식 및 재활동 치료비,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선천적인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각각 5억 원씩 총 1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어 올해도 10억원을 추가 기부, 2년간 개인 사재 총 20억을 쾌척했다.

이로써 박진영의 2022년과 2023년 기준 기부액 20억원과 지원 아동수 54명, JYP엔터테인먼트 그룹사 차원(JYP 일본 지사 2021~2023 후원 내역 포함)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기준 기부액 26억7025만 원과 지원 아동 수 1523명, 총 46억7025만원의 금액으로 1577명의 국내외 아동이 따스함을 나누고 있다.

이를 기념해 4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국내외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기부'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기부자 박진영과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 서울아산병원 최재원 대외협력실장, 충남대학교병원 윤석화 진료부원장, 전남대학교병원 신준호 공공부원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성식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부의 취지를 조명하고 뜻깊은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진영은 "저에게도 3세, 4세 두 딸이 있다.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며 "아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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