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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트리플 더블' 우리은행, BNK 썸 격파…단독 선두 도약
작성 : 2023년 12월 04일(월) 21:01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 썸을 격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원정경기에서 84-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8승1패를 기록,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 청주 KB스타즈(7승1패)와는 0.5경기 차.

BNK 썸은 3승6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10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박지현은 23득점, 최이샘은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BNK 썸에서는 안혜지가 16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에는 BNK 썸이 이소희와 안혜지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최이샘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박지현과 김단비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린 우리은행은 1쿼터를 25-18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최이샘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BNK 썸도 안혜지의 득점과 김지은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3점슛 2방으로 다시 달아났다. 2쿼터도 우리은행이 43-31로 앞선 채 끝났다.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쿼터 들어 박혜진과 박지현, 이명관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58-38까지 달아났다. 이후 2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까지 큰 차이의 리드를 지킨 우리은행읜 84-66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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