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복수 계획을 성공할수록 정체를 의심 받았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이시강)과 재클린(손성윤)이 서희재(한지완)를 신주경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날 서희재는 장기윤의 비밀 금고를 찾아냈지만 암호를 풀지 못했다. 때마침 장기윤이 집에 도착했고, 서희재는 급히 방으로 올라가 발각될 위기를 모면했다.
장기윤은 누군가가 비밀 금고에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급히 CCTV를 확인했지만, 영상에는 아무것도 찍히지 않아 혼란스러워했다.
정준희(김미라)는 황성일(권오현)과 웨딩 사진을 찍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정우혁(강율)은 흐뭇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준희는 황성일에게 "나한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저 떠나도 우리 우혁이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살고 싶다"며 황성일 품에 안겨 오열했다.
홍혜림(김서라)은 장기윤과 각방을 쓰는 서희재에게 "각방을 쓰면 안되지. 그래야 아이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재는 "아이 가질 생각 없다. 수아에게 배다른 형제 만들어주고 싶지 않다. 못된 새엄마 소리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우혁은 어머니 정준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양희찬(방형주)를 찾아갔다. 이어 그에게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해라. 1주일 시간 주겠다"고 협박했다.
그 시각 재클린은 잠든 장기윤을 찾아가 "우리 이혼 서류 접수 안해서 내가 접수했다. 이제 우리 정말 끝이다. 자기한테 완전히 정 떨어졌다"며 "투자금은 토해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방을 나서려던 재클린은 "충고 하나 해줄게. 양희찬 너무 믿지 마라. 숨겨진 아들이 있다. 그 아들이 바로 정우혁"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장기윤은 믿지 못했다. 그러자 재클린은 양희찬과 정준희의 관계를 조사해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재클린은 서희재가 구해줬다. 재클린은 자신의 아이를 죽인 장기윤에게 분노하며 "투자금을 돌려받고 미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얘기했다. 계획을 듣던 서희재는 "양희찬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게 알려지면 끝장난다. 둘은 같이 망하게 될 거다. 양희찬과 장기윤을 떼어놔야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서희재의 말을 듣던 재클린은 "너 신주경 맞지"라며 정체를 의심했다. 서희재는 끝까지 정체를 숨겼고, 재클린을 이용해 자신의 복수 계획을 성공하고자 했다.
다음날 장기윤은 양희찬을 찾아가 정우혁이 친아들임을 물었다. 양희찬은 당황하며 사실을 부인했고, 장기윤은 친자확인을 위해 양희찬의 칫솔모를 몰래 챙겨갔다. 이후 장기윤이 쓰던 종이컵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서희재는 장기윤이 자신의 덫에 걸려든 것을 알고 "양희찬 아들이 정우혁이 맞다면 먼저 양희찬을 잘라내라. 먼저 불법자금과 정치비리를 터트려야 한다. 선을 그어야 산다"고 조언했다.
그러던 중 서희재가 과거 성접대 사건을 예시로 들자, 장기윤은 "그거 신주경만 아는 사실인데 어떻게 알았냐"고 의심했다. 실수한 서희재는 크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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