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K리그1 올해의 감독 주인공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명보 감독은 2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다. K리그1 감독 9표로 동료 감독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주장단 4표, 미디어 36표를 득표했다.
울산은 올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23승 7무 8패를 기록하며 리그 종료 3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감독이 됐고, 2017, 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감독상 연속 수상을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장에 가면 모두가 아는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두 명이다. 바로 양 팀 감독이다. 그만큼 외로운 직업이다. 그러나 그럴 때 주위 사람들의 말을 더 많이 들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중반으로 넘어가며 힘든 시기도 있었으나 잘 견디고 넘기며 2연패를 달성했다"며 "다시 한번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모두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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