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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 여자 강남순' 이유미, 떼 묻지 않은 순수함과 연기 열정 공존한 매력 [인터뷰]
작성 : 2023년 12월 04일(월) 16:40

이유미 /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힘쎈 여자 강남순' 이유미의 쉼 없는 행보. 연이은 작품 흥행으로 더욱 많은 기대가 모이는 이유미다. 이유미는 하고 싶은 역할도 변신도 너무도 많다.

작품을 마친 소감 "마지막 방송을 보니까 아쉽기도 하고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9개월 동안 찍은 작품이다 보니까.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거 같다. 남순이로 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알렸다. '

타이틀에 주인공 이름이 담겼던 바. 부담감은 없었을 까. 어떤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는지 묻자 "제 캐릭터 이름 자체가 제목에 나와있다 보니까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긴장도 많이 됐었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조금 치열하게 임했던 거 같다. 남순이가 많은 부분을 반말로 하는 사람. 이 친구가 어떤 친구여야지 반말을 해야 안 불편할 까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던 거 같다. 떼 묻지 않은 순수함을 담으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유미는 "'힘센 여자 도봉순'도 너무 재밌게 봤었다. 또 대본도 만화 같은 글이라고 생각을 했다. 태어났을 때부터 힘이 세면 어떤 느낌이지 생각을 했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다. 전 작품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을 했던 거 같다. 전 작에도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알렸다.

감독님과의 사전 미팅에서 "남순이가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작품이 끝나고 계속 보자는 말씀을 많이 주셨다. 남순이라는 캐릭터를 올 수 있게 해 주신 게 너무 감사하더라. 남순이라는 캐릭터를 태어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시청률이 10%를 넘으면서 흥행에 성공한 '힘센 여자 강남순'. 이유미는 "시청률 기대를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 시간에 티브이를 틀고 봐준다는 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지막에는 10% 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까 마지막까지 사랑해 주셨다는 마음에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강남순'을 통해 이유미는 자신을 알아보는 연령층 대가 확실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유미는 "지방 시장에 갔을 때 어머님들이 저를 알아봐 주셨다. 저를 기억해 주신다는 게 너무 감사해서 인사를 하면서 다녔던 거 같다"라고 회상했다.

김해숙, 김정은과의 호흡에도 호평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유미는 "현장에서는 당연히 반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 남순이 캐릭터가 반말을 해서 난감했다. 근데 저도 엄마한테 존댓말을 안 하더라. 거기에서 생각을 하니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걸 떠나서 더 가족처럼 친근하게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연기 호흡에 대해 이유미는 "김정은 선배님은 현장에서 사람들을 정말 잘 챙기시더라. 제 스케줄을 미리 아시고 메시지를 보내주시기도 하고 그랬다. 해숙 선배님도 현장에서 정말 사랑스러우시다. 실제로도 훨씬 더 사랑스러우신 거 같다"라고 웃었다.

옹성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사실 못 친해질 거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둘 다 장난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도 많이 담겼다. 장난치는 장면들도. 키스신에서도 막춤을 쳤다. 헛소리 대잔치. 그 정도로 재밌게 찍었던 거 같다. 연기에 대해서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하는 친구더라. 많이 물어봐 주기도 하고 저도 많이 물어보고 그랬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유미는 변우석 캐릭터를 두고 "연기를 할 때 이 매력이 더 많이 보이게끔 서로 노력을 했던 거 같다. 같이 잘 맞춰서 하려고 현장에서 또 가벼운 장난도 하고 그러면서 여기를 하면서 얘기를 많이 했던 거 같다. 재밌게 잘 찍었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유미는 '어른들은 몰라요' '박화영'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로 음의 분위기가 띄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이와 다르게 '힘센 여자 강남순'을 통해 밝은 에너지를 선보인 바. 이유미는 "부모님이 이 드라마를 정말 좋아해 주셨다. 밝게 나오는 걸 보고 좋아해 주셨다. 가장 좋은 피드백을 받은 거 같다. 편한 연기는 저한테는 없었던 거 같다. 장단점이 다 있는 거 같다. 우울한 걸 했을 때는 장점으로는 이 친구의 마음을 고민하면서 임하는 거 같다. 많이 배우는 거 같다. 외적으로는 차분해지긴 한다. 우울해지진 않는다. 지금 했던 남순이를 할 때는 외적으로 밝아지더라"라고 회상했다.

넷플릭스 OTT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미. 이유미는 "저는 해외에 자주 나가지는 않기 때문에 피부로 나갈 수 없어서 잘 못 느꼈다. 기사들을 보고 많이 느끼는 거 같다. 가끔 해외 매체 연락이 오거나 하면 해외에서 내 의견이 궁금하다는 거 자체가 신기했던 거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작품 기준의 선택은 어떤 부분일까. 이유미는 "이 캐릭터의 생각이 궁금하거나. 강남순 역시 그랬던 거 같다. 또 연기를 할 때 편견 없이 하려고 노력을 하는 거 같다. 최대한 캐릭터적으로 노력을 하는 거 같다. 제 안에 있는 작은 걸 크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최대한 사실에 집중했던 거 같다. 믿으려고 하는 거 같다. 사소한 거 하나하나가 캐릭터를 만드는 거 같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신경을 쓰는 거 같다. 그런 과정도 재밌어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재미를 포기하지 않게끔, 한 작품 한 작품을 하면서 성장을 하려고 중점을 둔다. 저는 그 성장이 재밌다. 그걸 연기로 한다는 게 정말 즐거운 거 같다. 그게 연결되면서 포기하지 않고 저만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 중간에 일이 나지 않을 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근데 그런 생각이 오래가지 않더라. 앞으로의 성장이 너무 중요했다. 연기할 때 제가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 계속 꾸준히 하게 됐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강남순'을 통해서도 이유미는 성장을 했다고. 이유미는 "주연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과 부담감을 배워나간 거 같다. 많은 선배님들에게 의지도 하지만 그 안에서도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그런 부분에서 단단해졌던 거 같다. 강해진 거 같다. 그 부분은 많이 성장을 한 거 같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오징어 게임' '지우학' 등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도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발돋움했던 바. 이유미는 "연달아 그렇게 흥행을 하는 것도 가능할까 생각을 했었다. 앞으로 할 수 있는 연기가 다양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설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