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남현희, 전청조에게 받은 명품 44점 추가 제출…경찰 소환 예정
작성 : 2023년 12월 04일(월) 15:49

남현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선물 받은 명품을 추가로 제출했다.

경찰은 4일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 씨의 피해자 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 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현재 32명까지 불어났고, 피해액은 약 36억 9천만 원에 달한다.

또한 경찰은 지난 1일 남 씨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때 남 씨는 전 씨에게 받은 명품과 귀금속 44점을 추가로 제출했다. 해당 명품은 약 1억 1천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 씨가 제출한 벤틀리 차량은 몰수 보전됐다. 몰수보전은 피의자가 범죄로 얻은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남현희는 판결 전까지 벤틀리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다.

몰수된 벤틀리는 판결 이후 공매 처분되어 피해 금액 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남 씨가 제출한 명품도 피해 금액 변제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 측은 "남 씨를 몇 번 더 소환하여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 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고, 벤틀리 차량을 몰수 보전하는 등 피해 회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 씨는 전 씨와 사기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씨는 자신 역시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