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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골+자책골' 손흥민, PL 역사상 2번째 진기록 작성
작성 : 2023년 12월 04일(월) 15:1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과 자책골을 동시에 신고하며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획을 그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3-3으로 비겼다.

이날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자책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까지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쁨도 잠시 3분 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9분 맨시티의 프리킥이 손흥민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자책골 이후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맨시티는 전반 31분 포든의 득점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로 셀소에게 아크 정면으로 패스를 넘겼고, 셀소는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맨시티와 토트넘이 1골씩을 추가하며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PL 역사상 경기 10분 만에 득점과 자책골을 동시에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최초의 기록은 1999년 5월 애스톤 빌라의 가레스 배리가 세웠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의 득점 이후 자책골까지 정확히 137초가 걸렸다. 브라질 매체 GE에 따르면 이는 PL 출범 이후 득점 후 자책골까지 가장 짧은 시간이다. 이전 기록은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니 에반스가 세운 167초다.

또한 PL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불운한 자책골에도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MOTM)에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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