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원정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무득점 패배를 당한 맨유는 8승6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반면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수확한 뉴캐슬은 8승2무4패(승점 26)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이날 맨유는 앙토니 마샬과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공격의 선봉에 세웠다.

이에 맞서는 뉴캐슬에서는 알렉산더 이삭과 앤서니 고든, 미겔 알미론 등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전반전에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의 주도권을 쥔 팀은 홈팀 뉴캐슬이었다. 뉴캐슬은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며 맨유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9분에는 키어런 트리피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뉴캐슬은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하지만 뉴캐슬의 노력은 후반전 들어 결실을 맺었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어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고든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뉴캐슬은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후반 43분에는 안토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 과정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맨유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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