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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몬' 송강, 김유정 청혼 두 번 거절 "난 독신주의" [텔리뷰]
작성 : 2023년 12월 03일(일) 07:30

마이 데몬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마이 데몬' 송강이 김유정을 완벽하게 찼다.

2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4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의 프러포즈를 두 번이나 거절하는 정구원(송강)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 데몬 / 사진=SBS


이날 도도희는 주천숙(김해숙) 장례식장에서 정구원에게 프러포즈를 거절하는 모습이 '빛의 속도로 차인 미래 그룹 후계자'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됐다.

분노한 도도희는 한밤중 선글라스를 끼고 정구원을 불러냈다. 이에 정구원이 "연예인 병이라도 걸렸냐"고 묻자 도도희는 "걸렸지. 덕분에. 너무 유명해져서 안 걸릴 수가 있어야지"라고 답했다.

이어 도도희는 "빛의 속도로 거절한 이유. 물론 내 사회적 위치가 부담스러웠겠지. 넙죽 받았으면 속물 같아 보일 수도 있고, 이해해. 난 쿨하니까. 그래도 본인 입으로 직접 들어야겠어"라고 물었다.

그러나 정구원은 "난 독신주의라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도도희가 "나도"라고 말하자 정구원은 "좋네. 그럼 없던 일로"라고 응수했다.

도도희는 "이런 흑역사를 없던 일로 해준다니까 아주 고맙네. 이미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았지만"이라고 분노했다.

이를 들은 정구원은 "왜 하필 나야? 그 자리에 있던 수많은 사람 중에 날 콕 짚어서 말이야. 설마 진짜 그런 건가? 왜 그 영화처럼 인간은 원래 잠꼬대할 때 진심이 튀어나오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도도희가 "진심 아냐"라고 답하자 정구원은 "이유도 설명 못할 충동적인 행동에 내가 왜 맞장구쳐야 하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혼할 상대 원하면 다른데 알아봐"라고 일침 했다.

도도희는 "걱정 마. 이 세상에 남자가 너 하나만 남는데도 너랑은 절대 결혼할 일 없으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구원은 "그것 참 땡큐"라고 응수했다.

이를 들은 도도희는 "나 지금 또 차인 거 맞지? 하루에 두 번이나 차인 거야?"라고 당황했다.

돌아선 도도희를 보던 정구원은 "내 차 타고 가지? 또 황산테러 당하면 어쩌려고"라고 제안했다.

이에 도도희는 "시동 걸어"라고 앞장섰다.

정구원은 도도희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차에서 잠든 도도희를 보며 정구원은 묘한 감정을 느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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