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 논란이 된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가해자가 2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22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삼단봉 가해자가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A씨(30)로부터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한 남성이 차량 앞을 가로 막은 뒤 삼단봉으로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치며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사건 직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2차로에서 차량을 운행하던 한 남성이 3차로에 있던 A씨가 끼어들기를 허용하지 않자 A씨 앞에 차를 세운 뒤 욕설과 함께 삼단봉으로 차량 앞 유리창을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A씨는 "너무 분하고, 무섭기도 하고, 밤에 잠도 못 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도에 따라 위험해 질 수 있는 삼단봉으로 피해자를 위협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가해자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해 남성은 일명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자 18일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큰 잘못을 했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진주희 기자 ent1234@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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