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직접 성형 의혹 논란을 언급·부인하고 나선 스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배우 한소희는 팬들과 소통하던 중, "비염 수술 부기가 안 빠져 걱정"이라면서 비염 수술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다만 "실리콘으로 코 세우고 그런 거 아니다"라며 휘어진 코를 똑바르게 세우면서 코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징징이 코가 아니었다. 원래 코가 높았는데, 코가 휘면서 코끝이 처졌다. 그걸 원래 코로 복원시킨 거다"면서 성형의혹이 생길 것을 우려해 먼저 해명하고 나섰다.
앞서 블로그를 통해서도 "어느 순간부터 한쪽으로 숨을 쉬기 시작하더니 난데없는 코골이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때다 싶어서 그냥 저질러 버렸다"면서 비염수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왕만해진 코로 나타나도 '음 숨 잘 쉬고 있구나 우리 소박이'라고 생각해 달라"면서 성형 의혹을 사전에 차단했다.
배우 한효주도 지난 8월 비보TV 유튜브에 출연해,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사실 중학생 때 완전 무쌍이었다"면서 쌍꺼풀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 생겼다고 밝혔다. 갑자기 생긴 쌍꺼풀에 성형 의혹을 받기도 했다고 직접 의혹을 언급한 그는 "저는 쌍꺼풀이 나이 들수록 계쏙 생긴다. 어떤 날은 다섯 겹으로 생겨서 일을 하면서도 계속 성형 의혹이 있다"고 너스레 떨면서 성형 의혹에 유쾌하게 대응했다.
배우 김지우는 SNS를 통해 일부 맘카페에서 제기된 성형 의혹에 대해 "방송에만 안 나와서 그렇지 공연을 계속하고 있어서 나름 바빴다. 성형할 시간 없다"면서 "얼마 전 SNS에도 얘기했지만 안검하수 수술은 했다. 다이어트하면서 얼굴 살이 많이 빠져서 그렇게 보였나보다"고 해명하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게재한 영상에서, 자신의 코를 돌리며 비틀고 입술을 꾹꾹 눌러 보이는 등 성형이 아니란 사실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성형의혹은 성별을 가리지 않았다. 배우 장근석과 래퍼 비오는 유튜브를 통해 코 성형수술 루머로 곤혹스러웠던 일화를 밝혔다. 비오는 "'쇼미더머니10' 디스전 때 상대방이 저를 디스하는 노래에 '코 실로콘 빼라'는 가사를 넣었다. 저는 (코 성형을) 안 했는데"라면서 "저한테 그런 말을 해야 코 성형한 게 기정사실화 되더라"면서 토로했다.
장근석도 공감하며 비오와 비슷한 나이 때, 코 성형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코 성형을 강하게 부인한 장근석은 "성형외과 가서 장근석 코가 한 건지 아닌지를 찍어보라는 댓글도 있었다"면서 어처구니없다는 듯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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