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래퍼 기리보이가 스윙스 사단 저스트뮤직을 떠난다.
스윙스는 1일 자신의 SNS에 "우리 기리가 제이엠(JM, 저스트 뮤직)을 방금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스윙스는 "12년 넘게 같이 있다가 드디어 독립을 하게 됐다. 그의 시작을 함께 했고 당시에 맥주집 알바생이기도 했고, 우리 집에서 오래 같이 살기도 했는데 이젠 너무 크고 단단한 예술가와 어른이 돼 버렸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스윙스는 "우리 기리 길을 항상 응원한다"며 "이 녀석의 독립 덕분에 나도 더 더더더더 열심히 애들 챙겨서 제2의 20의 기리를 계속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스윙스는 "기리야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며 "이미 2년 전부터 결정된 이야기라 전보단 덜 아픈데 그래도 형한테 항상 자랑거리가 돼줘서 고마웠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아울러 스윙스는 "기리가 더 좋은 조건으로 더더욱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새 둥지를 찾기 전까진 AP(Alchemy, 에이피 알케미)에서 데리고 있다가 보내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더플럭은 스윙스와 기리보이의 동업자 형태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기리보이는 2011년 싱글 '유 룩 쏘 굿 투 미'(You Look So Good To Me)로 데뷔했다. 지난해엔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배우 데뷔했다.
이하 스윙스 SNS 글 전문.
우리 기리가 제이엠을 방금 떠나게 됐어요.
12년 넘게 같이 있다가 드디어 독립을 하게 됐습니다.
그의 시작을 함께 했고 당시에 맥주집 알바생이기도 했고, 우리 집에서 오래 같이 살기도 했는데
이젠 너무 크고 단단한 예술가와 어른이 돼 버렸네.
우리 기리 길을 항상 응원해요
이 녀석의 독립 덕분에 나도 더 더덛더더 열심히 애들 챙겨서 제2의 20의 기리를 계속 키워내야죠.
기리야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 이미 2년전부터 결정 된 이야기라 전보단 덜 아픈데 그래도 형한테 항상 자랑거리가 돼줘서 고마웠다
ps: 위더플럭은 기리와 나와 동업자로서 계속 이어갑니다
pps: 우리 기리가 더 좋은 조건으로 더더욱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새 둥지를 찾기 전까진 AP에서 데리고 있다가
보내드립니다
그러니 기리를 원하신다면 좋은 제시를 해주세요 ^^
ppps: 더 흥하자 기리야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