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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글러브' 오지환·신민재 키스톤 콤비상…고영표·장성우 배터리상
작성 : 2023년 12월 01일(금) 15:04

신민재와 오지환 / 사진=팽현준 기자

[용산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지환&신민재, 고영표&장성우가 2023 프로야구 최고의 커플로 뽑혔다.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김현수)에서 매년 12월 1일 개최하며 국내 프로야구선수 500여 명이 참석하는 선수협 최대 행사다.

2021년부터 국내 최초 수비 시상식을 시작했으며 미국의 골드글러브, 일본의 골든글러브와 더불어 매년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베스트 키스톤 콤비로는 LG 트윈스의 오지환과 신민재가 뽑혔다. 오지환과 신민재는 1년간 LG의 내야를 지키며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오지환은 "많은 선수들 앞에서 받는 상이라 기쁘다. 시즌 치르며 제가 제대로 던지지 못한 걸 (신)민재가 처리해줘 환상의 호흡으로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받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오지환은 신민재를 "최고의 2루수"라고 평했다.

신민재는 "2023년 선수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 내년에도 열심히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오지환을 "선생님같다. 경기 중간에 조언 많이 해주시고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전했다.

고영표와 장성우 / 사진=팽현준 기자


베스트 배터리상은 KT 위즈의 고영표와 장성우가 받았다.

고영표는 "리얼글러브도 받았는데 (장)성우 덕이 90% 이상이다. 올해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장성우에게 감사를 표했다.

장성우는 "딱히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고영표 덕에 이런 상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장성우를 "어머니같은 포수다. 사인 내는대로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많았다"고 평했다.

장성우는 고영표를 "저는 투수탓을 많이 하는 편인데, 고영표는 점수를 주면 '내가 문제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투수다. 젊은 선수들이 고영표 같은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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