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팀을 선정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1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11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팀을 공개했다.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 11은 공격에 엘링 홀란드, 니콜라 잭슨, 미드필더에 제레미 도쿠,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존 맥긴, 수비에는 올렉산다르 진첸코, 해리 매과이어, 테덴 멩기, 디오구 달로트, 안드레 오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11월은 맨체스터 지역의 선수들이 대거 선정됐다. 맨시티의 홀란드, 도쿠, 실바, 맨유의 페르난데스, 달로트, 매과이어까지 총 7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맨시티는 이번 11월 4경기 1승 2무로 무패를 달렸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입장에서 두 번의 무승부는 아쉬우나 9승 2무 2패(승점 29)로 선두 아스널(승점 30)과 1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홀란드는 3경기서 3골 1도움을 올렸고, 실바는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도쿠는 본머스전 1골 4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맨유는 시즌 초반을 부진을 극복해가고 있다. 리그 8승 5패(승점 24) 6위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나 11월 풀럼, 루턴 타운, 에버턴을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다만, 내용이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에버턴전 완승을 거뒀으나 앞서 풀럼, 루턴에게는 진땀승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결과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장 페르난데스는 1골 1도움, 달로트는 1도움, 매과이어와 오나나는 3경기 풀타임 선발로 무실점 연승을 이끌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입지를 잃었다.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기대를 받고 2019년 맨유에 입단했지만 잦은 실수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출전 기회를 잡았고, 이전보다 나은 활약상을 보여주며 준수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골키퍼 오나나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싸늘하다. 리그에서는 무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었으나 갈라타사라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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