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62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관리비 30만원만 추가 인정…형수는 부인
작성 : 2023년 12월 01일(금) 12:39

박수홍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박수홍 친형이 횡령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형수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1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9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서를 확인했다. 박수형 친형은 기존에 인정했던 메디아붐, 라엘 법인에서 변호사비 횡령했다는 점 외에도 부동산 관리비 횡령을 추가로 인정했다. 반면 박수홍 형수는 "명의만 사용한 것"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이 끝난 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친형 측이 인정한 횡령 혐의는 극히 일부분이다. 한달 관리비 30만원 횡령, 변호사비 2가지 횡령 등으로 총 2000~3000만원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부모님 증인 신문 이후로 이 사건과 관련해서 마음의 상처가 커서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말 많이 말을 아끼고 있다. 가족 간 분쟁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굉장히 클 수밖에 없다"며 박수홍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 대해 "엄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하지만 박수홍의 부모는 앞선 공판서 큰아들 측 증인으로 나섰고, 박수홍 관련 루머를 쏟아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한편, 10차 공판은 내년 1월 10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