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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차학연이 전한 마지막 관전 포인트
작성 : 2023년 12월 01일(금) 09:55

사진=51K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차학연이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대망의 마지막 화를 앞두고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방송에서 차학연은 ‘목하’에게 접근한 진상 커플을 팩트로 돌려세우는 ‘팩폭우학’의 면모를 보여줬는가 하면, ‘보걸’(채종협)을 위해 ‘목하’(박은빈)를 향한 마음을 접으려고 애쓰는 ‘짠우학’, 취재하던 사건의 진실을 가장 먼저 알고도 특종 보도보다 경찰 신고를 우선으로 하는 ‘정의우학’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10화에서는 친아버지 ‘봉완’(이승준)이 찾아와 난동을 부리는 와중에도 ‘목하’를 보호하다가 어깨를 다치고, 핏줄인 ‘봉완’을 차마 해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폭력성을 곱씹는 모습으로 순수하고 인정 넘치는 캐릭터의 진면목을 십분 드러냈다. 무엇보다 ‘목하’가 떠난 후 옥탑으로 올라가 추억을 되돌아보며 아버지 ‘상두’(이중옥)에게 “아닌 거 알고 정리하려고 했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안 돼요, 아버지”라며 눈물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울림과 공감을 전하며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해맑기만 했던 ‘우학’과 화목해 보였던 가족들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신분도용을 했다는 사실 밝혀지면서 극이 점점 클라이맥스로 치달은 가운데, 기자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고군분투하는 ‘우학’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낸 차학연은 현실에서도 ‘우학’ 그 자체인 댕댕미 넘치는 비하인드 컷으로 또 한번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에는 촬영 쉬는 시간, 스태프가 찍고 있던 카메라를 만지며 직접 촬영을 시도해 보는 호기심 가득한 모습, 필름 카메라로 유쾌했던 촬영장의 순간을 담아내는 애정 가득한 모습,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쪽잠을 자거나, 대본을 집중해 보다가도 이내 장난기 서린 모습을 보이는 등 인간미와 잔정이 많은 ‘우학’ 캐릭터에 최적화된 차학연의 실제 모습들이 담겨 있어 미소를 유발한다.

또한 시종일관 대본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열독하는 모습에서는 캐릭터를 향한 차학연의 애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마지막까지 ‘강우학’으로서 펼칠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차학연은 “’무인도의 디바’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있다. 오랜 시간 묻혔던 진실과 드디어 마주하게 된 ’우학’과 가족들이 어떻게 이 고난을 헤쳐 나가는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고, 아마도 지켜보시는 분들도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는 회차가 될 것 같다. 나 역시도 캐릭터를 연기하는 동안 ‘우학’이 곧 나인 것처럼 이야기에 완전히 스며들었었는데, 그만큼 ‘우학’이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면서 진정성 있게 ‘우학’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분들께도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 따뜻한 결말이 되기를 바라고, 개인적으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무인도의 디바’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 화를 앞둔 소회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우학’과 가족들 모두가 원하던 결말을 이뤄낼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의 마지막 화는 이번 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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