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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5연승+단독 선두…신한은행 개막 7연패 수렁
작성 : 2023년 11월 30일(목) 20:40

강이슬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KB스타즈는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7-53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7승1패를 기록,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은행(6승1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진 신한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 강이슬은 20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박지수는 17득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이다연이 10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박지수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외곽에서는 강이슬의 3점슛이 폭발하며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김민정까지 득점에 가세한 KB스타즈는 1쿼터를 29-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서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신한은행의 수비를 흔들었다. 신한은행은 공수 모두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KB스타즈는 48-18로 무려 30점이나 리드하고 있었다.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서도 강이슬과 김민정이 연달아 외곽포를 꽂으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신한은행도 전반보다는 공격이 활기를 보였지만,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는 68-34 더블스코어로 종료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서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체력도 관리했다. 신한은행은 뒤늦게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경기는 KB스타즈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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