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폰팅' 추억을 소환한다.
1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0회에서는 프랑스 2부 리그인 로데스AF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박정빈과 남편을 따라 덴마크에서 프랑스로 선을 넘어 온 박세실리아 부부의 '프랑스 적응기'가 펼쳐진다.
이날 박정빈의 등장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남일은 "K리그에서도 뛴 적이 있는 선수라 얼굴을 바로 알아보겠다"며 "어린 시절 차범근 축구상을 받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었던 선수"라고 극찬한다.
이어 박정빈은 아내 박세실리아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덴마크 리그에서 뛰던 시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데이팅 앱'을 하다가, 지금의 아내와 운명처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유세윤은 "이 방향 찬성이요!"라며 환호하는 반면, '대한 외국인' 샘 해밍턴과 로빈은 "프로그램에 심의가 있다"며 '유교보이'이 빙의한다.
반면 안정환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멘트"라며 "옛날로 치면 데이팅 앱이 폰팅과 같은 것"이라고 당시의 추억을 소환한다. 직후 신이 난 안정환의 폰팅 경험담이 계속되자, 옆에서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이혜원은 "(폰팅을) 해 봤나 봐요?"라고 안정환을 거세게 압박한다.
당황한 안정환을 향해 김남일 역시, "왜 말을 더듬어요?"라며 2차 공격을 퍼붓는다. 이에 안정환은 다급히 "사실 김남일이 폰팅하는 걸 내가 봤다"며 '물귀신 작전'을 가동한다.
아울러 박세실리아는 남편을 위해 '스포츠 영양 전문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면서 아침마다 건강한 식사를 만들어주는 '내조의 여왕' 면모를 드러낸다. 이를 본 김남일은 "내가 저렇게 먹었으면 EPL에 진출했을 것"이라고 해, 아내 김보민에게 '의문의 1패'를 안긴다.
이어 박세실리아는 박정빈의 동료 선수들을 직접 불러 '한식 파티'를 개최했는데, 처음으로 한식과 '김치'를 맛본 선수들의 찐 반응이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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