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원성진, 농심신라면배서 中 셰얼하오에 패배…신진서·박정환만 남았다
작성 : 2023년 11월 30일(목) 18:05

원성진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원성진 9단마저 탈락하며 한국이 농심신라면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원성진 9단은 30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5국에서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291수 만에 흑 반집패하며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의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한 원성진 9단은 초중반 불리한 형세에 빠졌지만 중반 이후 승률을 조금씩 끌어올리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며 승부의 추는 다시 셰얼하오 9단 쪽으로 기울었고, 승세를 굳힌 셰얼하오 9단이 최종 반집을 남겼다.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설현준 8단과 변상일 9단이 패했고, 이날 원성진 9단마저 탈락하며 한국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만 남게 됐다.

중국은 첫 주자로 나선 셰얼하오 9단이 4연승에 성공하며 5명 전원이 생존했고, 일본은 이치리키 료·이야마 유타 9단, 위정치 8단 등 3명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12월 1일 열리는 6국에는 셰얼하오 9단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셰얼하오 9단이 2승으로 앞서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