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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FA 순위 18위 선정…"두 번째로 좋은 중견수"
작성 : 2023년 11월 30일(목) 17:1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미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자유계약(FA) 선수 순위에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짐 보든 기자는 3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 FA 상위 100명을 선정했다.

보든 기자는 이정후를 18위에 올려놓으며 "여러 구단 프런트에 따르면 그는 12월 초부터 포스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FA 시장에서 코디 벨린저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중견수가 될 것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KBO에서 7시즌 뛴 그의 영입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KBO의 포스팅 시스템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린다. 이번 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현지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내고 있다. 피트 푸틸라 단장이 직접 고척스카이돔에 찾아와 이정후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봤으며, 파르한 자이디 사장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하며 영입 의사를 인정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가 5-6년 계약에 최소 6300만 달러(약 832억 원)-최대 9000만 달러(약 1178억 원)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뉴욕 양키스가 벨린저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이정후를 추천하기도 했다. 매체는 "양키스가 왼손 중견수를 찾는다면 벨린저가 확실한 해결책이나, 유일한 영입 희망 팀이 아니다"며 "양키스가 제이슨 도밍게스를 좌익수로 본다면 이정후는 흥미로운 중견수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든 기자가 선정한 FA 1위는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 보든 기자는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다. 그는 MLB 최초 5억 달러(약 6475억 원)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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