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설이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은 29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프로필에서 YG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삭제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6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만료했다. 당시 YG엔터는 "지드래곤의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다.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오래 이어온 인연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YG엔터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 YG 측은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에 대해서도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며 선을 그었고 최근 공식 홈페이지 아티스트 프로필 업데이트에서도 지드래곤은 없었다.
지드래곤 역시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프로필에 YG의 흔적을 지워 양측이 완전히 결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유흥업소 여실장 A 씨의 제보로 수사를 받았으나 간이 시약 검사 및 정밀 검사에서 마약 투약 결과는 음성을 받았다. 지드래곤 역시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바. 지난 29일 KBS는 "유흥업소 실장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 '지드래곤과 함께 유흥업소를 찾은 또 다른 배우가 했을 수도 있다'라고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여실장의 진술도 번복되고 있는 상황, 지드래곤이 무혐의를 받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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