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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이정후는 슈퍼스타·강백호는 뒷걸음질…엇갈린 평가
작성 : 2023년 11월 30일(목) 13:58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 한국프로야구(KBO)의 대표적인 라이벌 이정후와 강백호가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29일 '국제 유망주 선수'를 소개하며 이정후와 강백호를 언급했다.

매체는 이정후를 '현재 슈퍼스타'로 분류했다. 이정후와 같은 그룹에 속한 선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야마시타 šœ페이타, 무라카미 무네타카(이상 NPB)다.

이정후는 2023 시즌 종료 후 공식적으로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1181안타 65홈런 581득점 515타점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기록했다. 올해 발목 부상으로 86경기 105안타 6홈런 50득점 45타점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55에 그쳤지만 특유의 컨택 능력은 여전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이정후를 FA 타자 8위에 선정했다. 엠엘비닷컴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키움의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한국을 떠날 것이다. 25세의 그는 매력적인 기술을 갖고 있으며, 주목할 만한 야구 집안에 속해있다"고 전했다.

강백호 / 사진=DB


한편 이정후의 라이벌 강백호는 '주춤했거나 부상을 당한 선수'로 분류됐다. 팬그래프는 "강백호는 엄청난 파워를 발휘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과 건강 문제를 겪었다"고 평했다.

강백호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부터 시작해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신체에 큰 문제가 없음에도 심리적으로 위축돼 지난 7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40일간 1군에서 자리를 비웠다.

9월 타율 0.333 출루율 0.412 장타율 0.600을 기록하며 부활했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청백전 도중 우측 내복사근이 손상되어 시즌 아웃됐다.

이정후와 강백호는 KBO리그의 대표 라이벌로 뽑히며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정후가 5관왕과 MVP를 차지하고 MLB 진출을 선언할 때, 강백호는 부상과 부진을 거듭했다.

한편 매체는 안우진, 김민석, 김주원, 문동주, 이의리, 김서현을 차기 MLB 도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분류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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