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엠엘비닷컴(MLB.com)은 30일(한국시각) "오타니는 윈터미팅이 끝나기 전 계약할 것며 이는 유력한 의견"이라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오타니가 원터미팅에서 계약할 거라 생각한다"며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현시점에선 지배적인 의견"이라 밝혔다.
또한 엠엘비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오타니와 계약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불할 재정적 여유가 있는 팀은 한정되어 있다"면서 많은 경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추측했다. 파인샌드는 "오타니가 12월 7일 마무리되는 윈터미팅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라 전망했다.
MLB 윈터미팅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며 12월 4일 시작해 7일 끝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를 노리는 팀은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다.
오타니는 명실상부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어다. 엠엘비닷컴은 FA 선수 99명을 5단계로 분류해 평가했는데, 최고를 뜻하는 1등급에 오타니 한 명만을 선정했다.
엠엘비닷컴은 "오타니는 2025년까지 투구할 수 없음에도 2024년 라인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다음 시즌에는 올스타급 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FA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호평했다.
현지 언론은 오타니의 계약 규모를 10년 5억 달러(6433억 원)에서 최대 6억 달러(7722억 원)까지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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