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성관계 영상 논란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BBC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황의조가 전 파트너의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기다리는 동안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노리치는 이 같은 의혹을 알고 있다"며 "계속 상황을 관찰할 것"이라 전했다.
BBC에 따르면 황의조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한다.
논란 중에도 황의조는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했다. 16일 싱가프로전에선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고, 21일 중국전은 교체 출전했다.
지난 28일 대한축구협회는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논의에 앞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선수와 관련된 제반 상황을 설명했으며,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했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알렸다.
한편 황의조는 29일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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