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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 스틸+역전 위닝샷' BNK, 삼성생명에 59-58 1점 차 신승
작성 : 2023년 11월 29일(수) 21:23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산 BNK 썸이 진안, 이소희의 활약과 안혜지의 위닝샷으로 3연패를 탈출했다.

BNK는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홈경기에 59-5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BNK는 3승 4패로 4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4승 4패로 3위를 지켰지만 BNK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BNK는 진안이 25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소희도 19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안혜지는 위닝샷 포함 8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심성생명은 이해란이 15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BNK가 1쿼터를 지배했다. 진안이 골밑 싸움을 압도했고 이소희의 3점포가 터지며 21-10으로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삼성생명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11점을 몰아넣으며 BNK를 압박했다. BNK도 반격에 나섰지만 배혜윤이 2점슛과 자유투 1개를 추가하며 34-31로 점수 차를 크게 줄였다.

삼성생명은 흐름을 이어갔다. 신이슬이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처음으로 38-39 역전에 성공했다. BNK도 이소희가 3점을 터트리며 43-43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운명의 4쿼터. 삼성생명이 김단비와 신이슬의 활약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BNK는 진안의 슛으로 57-58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14.5초를 남기고 진안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실패하며 승기가 기우는 듯했다.

이때 안혜지가 드라마를 썼다.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59-58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마지막으로 슛을 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BNK가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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