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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홀란드 따라잡기" 황희찬, 남다른 포부 밝혀
작성 : 2023년 11월 29일(수) 11:41

사진=Gettyimages 제공

"가능한 많이 홀란드를 따라가겠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황희찬은 2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풀럼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직접 키퍼로 나서 득점을 올렸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시즌 14경기 8골 2도움을 기록, 리그 7호 골을 만들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재로드 보웬, 토트넘의 손흥민(이상 8골)의 뒤를 이어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또, 시즌 1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2019-2020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이후 4시즌 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을 달성했다.

영국 매체 버밍험 라이브는 28일 "울버햄튼의 스타 황희찬이 야심차게 엘링 홀란드를 목표로 세웠다"고 황희찬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목표가 있느냐는 물음에 황희찬은 "가능한 많이 홀란드를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홀란드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RB 라이프치히를 거쳐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여전히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매일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모든 골은 팀워크에서 나온다. 우리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게리 오닐 감독은 정말 훌륭하다. 우리는 서로를 매우 잘 이해하고 있으며 오닐 감독은 상대 팀이 우리를 압박할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희찬의 목표 홀란드는 총 19경기에 나서 19득점 4도움을 기록 중이다. PL에서만 14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에 올랐다.

홀란드는 25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PL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골로 홀란드는 48경기에서 PL 50호 골을 신고하며 PL 역사상 최소 경기 50골의 주인공이 됐다. 2위 앤디 콜(65경기 50골)과는 무려 17경기 차이가 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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