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혐의로 조사 중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의 컴백설이 확산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28일 밤 자신의 SNS에 "전 누굴까요"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상을 게재했다.
1분가량 공개된 영상에는 지드래곤이 지난 2017년 발표한 앨범 '권지용' 마지막 트랙 'Outro.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곡은 단테의 고전 '신곡’(Divine Comedy)을 모티브 한 노래다. 두려움과 공포, 연민에 휩싸이던 주인공이 고난, 좌절,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지드래곤은 이 곡을 통해 자신을 모습을 투영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권지용'을 끝으로 앨범이 없는 상태다. 이후 약 6년 만인 올해 1월 1일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의 신곡 발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쏟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간이시약, 모발, 손발톱에서 연이어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출국금지 조치도 해제됐다. 다만,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드래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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