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최악의 활약이었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UCL)에 첫 출전했다.
이강인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뉴캐슬과의 경기에 출전해 1-1 무승부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될 때까지 82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24분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PSG는 90분이 끝난 후반전 추가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날 이강인은 93%의 패스 성공률(66/71)을 보였고, 1번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9번 볼 경합에서 4번을 이겨냈고, 2회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선발 선수 중 파비안 루이스(8.2점), 음바페(8.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뤼카 에르난데스 7.5점)
풋몹은 이강인에 7.3점을 줬고, 후스코어드닷컴은 6.8점을 선사했다.
한편 프랑스 현지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4점을 주며 혹평했다. 매체는 "PSG 입단 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우리는 그가 평소보다 덜 활약하는 것을 보았으며, 이는 상당한 기술적 낭비였다"고 평했다.
이어 "패스와 크로스 실패가 너무 많았다. 확실히 그의 활동은 주목할 만하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