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정형돈이 손민수가 느끼는 불안감에 공감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임라라-손민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손민수는 "왜 그런지 모르겠다. 계속 불안했다. 아까 들어오기 전에 갑자기 심장이 너무 뛰었다"고 불안감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임라라는 "오늘 손민수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손민수는 자존감이 낮다. 잘한 날 100가지 잘한 건 기억 못 하고, 한 가지 못한 것에 집중한다. 스트레스받아하는 모습이 외로워 보이고, 도와주고 싶다"고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보던 정형돈은 "소중한 타이밍에 온 것 같다. 제가 2015년에 방송을 8개월 정도 쉬었다. 당시 손민수와 같은 상태를 참고 참다 보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 그냥 진짜 모래성 무너지듯 무너지더라"고 공감했다.
이어 "단 한순간에 무너지는 걸 느꼈을 때, 그때 좀 더 적극적으로 불편과 어려움을 더 많은 사람과 이야기 나누고 더 적극적으로 치료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정말 좋은 시기에 찾아온 것 같다"고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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