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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수사 결과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팀 선발 제외
작성 : 2023년 11월 28일(화) 17:18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 황의조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황의조는 지난 6월 SNS에 성행위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돼 논란에 휘말렸다. 황의조는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 유포자가 황의조의 친형수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영상 속 여성은 영상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영상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결국 황의조 또한 국가대표팀 소집기간이었던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의 조사를 받은 황의조는 지난 21일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전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피의자 신분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것을 두고 축구팬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과 귀국 인터뷰에서 "혐의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는 우리 선수"라며 계속해서 황의조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해서 확산되면서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황의조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하고,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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