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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 '오승환-김광현 뛰었던' 세인트루이스가 영입 관심
작성 : 2023년 11월 28일(화) 13:55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고우석(LG 트윈스)에 대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구체화가 되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벨빌 뉴스 디모크랫'은 2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제 자유계약(FA) 시장에서 고우석과 일본인 좌완투수 마쓰이 유키 영입을 검토한다"며 "불펜 보강에 나선 세인트루이스는 그들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조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KBO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MLB로 향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동의를 얻는 포스팅 혹은 FA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고우석은 이번 시즌 뛰어난 성적을 남긴 것이 아니기에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2017년 1군 무대를 밟은 고우석은 올해까지 정규시즌 통산 354경기 368.1이닝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2019년부터는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다만, 이번 시즌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속 44경기 44이닝 3승 8패 15세이브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현재 LG는 지난 22일 고우석의 MLB 포스팅 도전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포스팅 금액이 나온 후 선수와 최종 판단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우석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시즌 71승 91패라는 성적과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투수진이 선발, 불펜 모두 부진하며 투수 포지션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세인트루이스는 시즌이 끝난 후 카일 깁슨, 랜스린을 영입해 선발 투수진 보강을 이어갔다. 또, 28일 같은날 소니 그레이와 3년 총액 7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후 불펜진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우석과 마쓰이가 영입 타깃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과거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광현(SSG 랜더스)가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오승환은 2016년 미국 진출 첫해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2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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