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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오늘(28일) 황의조 관련 사안 논의한다
작성 : 2023년 11월 28일(화) 13:30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불법 촬영 의혹 피의자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리치시티)에 대해 논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 황의조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황의조의 휴대폰에 있던 사생활 영상을 SNS에 공개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논란이 커지자 황의조는 유포자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유포자는 황의조의 친형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 속 여성이 영상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고, 영상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결국 황의조 또한 국가대표팀 소집기간이었던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황의조는 피의자 신분이 됐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국 원정에 동행해 지난 21일 중국전에 교체 출전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럼에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혐의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는 우리 선수”라며 계속해서 황의조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황의조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황의조 측과 피해자 측의 진실공방 등으로 논란이 커지면서,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도 명확한 조치를 취하라는 요구가 늘어났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도 황의조 사안에 대한 향후 대응과 조치 등에 대한 논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논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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