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서울 지하철 9호선 전구간 열차들이 22일 오전 8시5분쯤 10분간 멈춰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다.
지하철 9호선은 앞서 아침 7시 반쯤 개화역에서 당산역 사이 신호기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운행이 지연되기 시작됐고, 시스템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전 구간 열차 운행이 멈추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9호선은 일명 '지옥철'로도 유명하다. 앞서 지난 10월 국회 국토교통우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50분부터 8시20분 사이 9호선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의 구간 혼잡도는 237%로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꼽혔다.
또한 그 뒤를 이어 당산역부터 여의도까지, 노량진부터 동작까지, 여의도부터 노량진까지가 최악의 지옥철로 꼽혔다. 특히 이 중 4구간이 9호선 급행열차 출근길이 포함된 곳이다.
한편, 이번 9호선 신호기기 이상은 2단계 운영을 준비하면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이상이 발견돼 원래 시스템으로 되돌리기 위해 열차를 잠시 멈췄다고 밝혔다. 이에 9호선 관계자는 "열차를 안전하게 멈춘 뒤 안내방송을 해 승객들에게 상황을 이상없이 전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 메트로 9호선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됐고, 열차 운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