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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강동궁 나란히 PBA투어 16강 진출…최성원 사파타 마르티네스는 고배
작성 : 2023년 11월 28일(화) 09:15

사진=PBA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국내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이 나란히 PBA투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최성원(휴온스)과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32강서 고배를 마셨다.

2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전서 조재호는 '젊은피' 조건휘(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3:0 완승, 강동궁은 '영건' 임성균(하이원리조트)에 3:1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이외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서현민 이상대(이상 웰컴저축은행)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최근 우승-4강 등 상승세에 있던 최성원은 '블루원 리더' 엄상필(블루원리조트)에 덜미를 잡히며 대회를 마감했다. 사파타와 마르티네스도 각각 '국내파' 황형범과 이경욱에 0:3, 1:3으로 패배했다.

조재호는 조건휘를 상대로 첫 세트 6이닝째 4:6 상황서 '끝내기 하이런' 11점을 쓸어담으며 15:6으로 승리, 기선을 잡았다. 이어 2세트도 7:8 팽팽하던 7이닝 상황서 하이런 6점을 더해 13:9로 역전, 곧바로 다음 이닝서 남은 2점을 채워 15:10으로 격차를 벌렸다. 여세를 몰아 조재호는 3세트도 15:6(12이닝)으로 승리,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조재호는 4차 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8강에 이어 4개 투어만에 다시 16강을 밟게 됐다.

강동궁은 임성균을 물리치고 2개투어 연속 16강을 밟았다. 첫 세트를 5이닝만에 15:7로 가볍게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서는 17이닝 장기전 끝에 15:9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를 12:15(7이닝)로 내준 강동궁은 4세트서 10이닝만에 15:14로 역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따냈다. 3이닝 하이런 7점으로 11:3 멀찌감치 앞섰으나 세트포인트를 해결하지 못한 임성균으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

이밖에 '국내 강호'들도 16강에 합류했다.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에 0:2 패배 직전서 3:2로 경기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두었고, '신흥강호' 이상대는 이상용의 추격을 뿌리치고 3:2 승리했다. '젊은피' 이영훈(에스와이)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하이원리조트)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또 '퍼펙트가이' 팔라존, '베트남 신성' P.응우옌, '벨기에 강호' 레펀스도 16강에 올랐다. 이들은 나란히 박춘우, 김현석,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상대로 3:0 완승했다.

반면, 최성원은 엄상필을 상대로 애버리지 2.048에 육박하는 경기를 펼치고도 '2.182'를 기록한 엄상필에 1:3 패배, 탈락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강호 사파타와 마르티네스도 나란히 국내파 선수들에 돌아서며 고배를 마셨다. 사파타는 황형범에 0:3으로 패했고, 마르티네스는 이경욱에 1:3 덜미를 잡혔다.

대회 7일차인 28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PBA 16강전 제 1턴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저녁 7시, 밤 9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앞서 오후 4시30분부터는 LPBA 4강전인 임혜원-김정미, 김세연(휴온스)-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대결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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