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쿠팡플레이와 분데스리가 인터네셔널은 지난 24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다개년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플레이는 2024-25시즌을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 2, 독일 슈퍼컵과 승강 플레이 오프 경기의 독점 중계 권한을 확보하는 한편, 유소년 선수 육성, 기술 개발 등 포괄적인 협력 분야를 확정했다.
독일 최고의 프로축구 협회 리그인 분데스리가는 전세계에서 평균 관중수가 가장 많은 축구리그로, 김민재, 정우영, 이재성 등 다수의 코리안 리거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중계권 확보를 통해 쿠팡플레이는 국가대표 경기와 K리그, 라리가, 리그앙, 수페르리가, 잉글랜드 풋볼 챔피언십에 분데스리가까지 중계하게 되면서 축구 카테고리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강화하게 됐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에는 중계 기술 협력도 포함되어있다. 동시에 진행되는 다양한 경기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골 아레나 기능' 및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인터렉티브 피드' 서비스도 기술 제휴를 통해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양 사는 그 외에도 축구 인재 육성에도 협력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한국 최고의 유소년 인재들을 발굴, 독일 현지에서 훈련시키고 프로 선수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페어 나우베르트(Peer Naubert)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단순히 중계권 계약에만 국한되지 않고 쿠팡플레이와 함께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의 야심차고 흥미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독일에서 맹활약 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하며, 미래 세대의 발전과 영감을 돕는데 쿠팡플레이가 여정을 함께할 최고의 파트너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고객들에게 선보일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경기 중계 뿐만 아니라 중계 기술 제휴, 유소년 선수 육성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데스리가는 20세기 아시아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로 손꼽히는 차범근을 비롯해 차두리(現 국가대표팀 코치)와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등이 뛰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무대이다. 현재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자리잡은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2018년부터 독일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FSV 마인츠 05) 그리고 이현주(SV 베헨 비스바덴)까지 분데스리가와 분데스리가 2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2024년 시즌 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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