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유성은이 단독 콘서트로 겨울의 포문을 열었다.
유성은은 지난 25일 문화정원 아트홀에서 단독 공연 ‘Listen(리슨)’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3년 데뷔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7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유성은의 목소리를 오롯이 들을 수 시간으로 마련됐다.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에 발매된 싱글 ‘오늘 같은 밤’을 첫 곡으로, 유성은의 대표곡 ‘이대로 멈춰’, ‘집으로 데려가 줘’, ‘Be OK(비 오케이)’를 비롯해 ‘들어줄게요’, ‘별빛’, ‘마리화나’, 최근 발매한 싱글 ‘별을 따라가면 네게 닿을 수 있을까(별.따.네.) 등 유성은의 색깔이 짙게 묻어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그뿐만 아니라 ‘말리꽃’, ‘낭만에 대하여’, ‘Beautiful(뷰티풀)’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유성은의 믿고 듣는 명품 소울 보이스로 선사, 귀호강을 안겼다. 유성은은 R&B 소울의 정점을 보여주는 앙코르곡 ‘도망가요’를 끝으로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 탁월한 라이브 역량과 진솔한 소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했다.
유성은은 “짧은 콘서트라 ‘굵고 짧게 즐기고 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막상 끝나고 보니 70분은 너무 짧고 아쉬웠습니다.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는데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환호와 응원의 눈빛으로 힘내서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더 준비 잘해서 2시간짜리 콘서트로 다시 찾아뵙고 싶습니다. 행복했습니다”라고 진솔한 소감을 덧붙였다.
유성은은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 출신으로, 유성은만의 매력이 담긴 웰메이드 곡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티알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 이적 후 새 싱글 ‘별.따.네.’를 발매, 국내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유성은은 앨범 활동 및 각종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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