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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나는 프로…국대 4번 부담감 없어야"
작성 : 2023년 11월 27일(월) 17:05

노시환 / 사진=권광일 기자

[서울=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프로선수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어야 한다"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이 차세대 4번 타자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노시환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홈런과 타점상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노시환은 31홈런 101타점을 올리며 만개했다. 1991년 장종훈(35개), 2003년 김태균(31개)에 이어 한화 역대 3번째 만 23세 이하 3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역대 12번째 22세 이하 단일 시즌 100타점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먼저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초중고 은사님들께 감사드린다. 팀 동료들과 같이 올 시즌 함께 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한화 관계자분들, 최원호 감독님, 전력분석팀이 큰 도움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노시환은 시즌 중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돼 자리를 비웠다. 이때 최정이 홈런을 몰아치며 노시환의 홈런왕 자리를 위협했다.

이때 심정을 묻자 노시환은 "너무 무섭게 몰아쳐서 긴장했다"며 익살스럽게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이 중요했기 때문에 집중하느라 신경 쓰지 않았다. 최정 선배가 경쟁해 줬기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최정 선배에게 감사드린다"며 되려 최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노시환은 항저우 대회부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까지 차세대 국가대표 4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이승엽을 비롯한 기라성같은 선배들에게도 국가대표 4번 타자는 부담되는 자리다.

국대 4번 타자로 부담감을 묻자 노시환은 "저는 프로선수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어야 한다"며 "국가대표 4번으로 자리할 수 있게 노력해서 확실한 4번 타자감이 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한편 노시환은 타격 2관왕에 이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경쟁자는 장타율 타이틀을 획득한 최정이다. 여러 지표에서 노시환이 앞서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노시환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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