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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왕자님' 한화 문동주, KIA 윤영절 제치고 신인왕 등극
작성 : 2023년 11월 27일(월) 15:20

문동주 / 사진=권광일 기자

[서울=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신인왕은 문동주의 차지였다.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가 신인왕을 받았다.

문동주는 총 110표 중 85표를 받아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을 손에 넣었다.

올해 문동주는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118.2이닝을 소화하며 95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지난 4월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투구추적시스템(PTS) 기준 160.1km/h를 기록해 KBO리그 최초 160km/h의 벽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차기 국가대표 에이스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문동주는 이번 시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으로 뽑혀 총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 6이닝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APBC 호주전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문동주는 한화 소속으로 4번째 신인왕이 됐다. 가장 최근 수상은 2006년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류현진이다.

문동주는 "가장 생각나는 건 트로피가 무겁다. 트로피 무게를 잘 견뎌야 할 것 같다. 최원호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그리고 수베로 감독님과 로사도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 류현진 선배 이후 17년 만에 받는 상으로 알고 있다. 이 영광을 팬분들께 돌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KIA 타이거즈의 윤영철은 아쉽게 신인왕에 오르지 못했다.

윤영철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의 기록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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