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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시상식' 페디 투수 3관왕, 노시환·손아섭·홍창기 2관왕(종합)
작성 : 2023년 11월 27일(월) 14:48

에릭 페디/ 사진=권광일 기자

[서울=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3 KBO리그 최고의 별들이 공개됐다.

KBO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부문별 타이틀 홀더를 발표했다.

투타를 종합해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가 가장 돋보였다. 페디는 평균자책점(2.00), 다승(20승), 탈삼진(209)을 모두 휩쓸며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승률상은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가 차지했다. 쿠에바스는 12승 무패 승률 100%를 기록했다. 무패 승률왕은 1992년 오봉옥(13승)과 2002년 김현욱(10승) 이후 3번째며, 순수 선발승으론 역대 최초다.

홀드상은 KT의 영건 불펜 박영현이 받았다. 박영현은 32홀드로 홀드 2위 노경은(29홀드)을 따돌리고 홀드왕에 올랐다. 또한 2003년 생인 박영현은 역대 최연소 홀드왕이란 진기록을 썼다.

세이브상 수상자는 SSG 랜더스의 서진용이다. 서진용은 42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이 됐다. 또한 KBO리그 최초의 노블론 3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노시환 / 사진=권광일 기자


타격 부문에선 노시환, 손아섭, 홍창기가 2관왕에 올랐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확보했다. 노시환은 이번 시즌 31홈런 101타점을 올리며 만개했다. 노시환은 역대 12번째 22세 이하 단일 시즌 100타점을 기록했다.

손아섭(NC 다이노스)은 타율(0.339)과 최다안타(187안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2013년과 2020년 타율 1위에 도전했지만 2위로 고배를 마셨다. 2023년 타격 타이틀을 차지하며 생애 첫 타격왕의 영광을 얻었다. 최다안타왕은 2012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4번째다.

출루상과 득점상은 LG 트윈스 홍창기의 차지였다. 홍창기는 출루율 0.444를 기록하며 109득점을 올렸다. 출루율은 2021년(0.456)에 이어 단일시즌 두 번째로 높고, 득점은 커리어 하이다.

SSG의 최정이 장타율 0.548을 기록하며 장타율상을 받았다. 최정은 29홈런을 치며 시즌 막판까지 노시환과 홈런왕 경쟁을 벌였다. 노시환은 장타율 0.541로 2위에 올랐다.

도루상은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이 따냈다. 정수빈은 데뷔 첫 대도 자리에 올랐고, 2011년 오재원에 이어 12년 만에 두산 출신 도루왕이 됐다.

홍성호 / 사진=권광일 기자


한편 퓨처스리그 수상자 역시 발표됐다. 북부리그 평균자책점상은 두산 이원재(3.80), 승리상은 LG 이상영(9승), 남부리그 평균자책점상은 최하늘(2.45), 승리상은 KIA 김현수와 삼성 이승민(이상 9승)이다.

타자 부문에선 두산 홍성호가 북부리그 타율, 타점, 홈런상(0.364 59타점 15홈런)으로 3관왕에 올랐다. 남부리그에서는 KIA 김석환이 73타점과 18홈런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KT 천성호는 상무 소속으로 타율 0.350을 기록해 타율상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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