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고민을 공개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40만 크리에이터 '엔조이 커플'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방문한다.
6개월 차 따끈따끈한 신혼부부의 방문에 MC 박나래는 두 사람이 서로 이상형인지 궁금 했었다고 묻는다. 이에 임라라는 자신의 이상형은 손민수가 맞지만, 남편의 이상형은 자신이 아닐 거라고 답한다. 두 사람이 친구이던 시절 남편의 과거 연인들을 목격했는데 본인과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는 것.
이에 손민수는 안절부절못하며 "이상형이라고 다 사귈 수 있는 건 아니야"라고 실언하자(?) 임라라는 "그럼 나는 사귀어져서 만난 거냐"며 발끈해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뜻밖의 부부싸움 직관에 상담소 가족들은 몸 둘 바를 몰랐다는 후문이다.
이어 MC 정형돈은 오은영 박사에게도 이상형과 결혼했는지 기습 질문을 던진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상형은 아니"라며, 씁쓸한(?) 미소와 함께 "이상형은 원래 상상하고 사진으로 보는 것 아니"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은영 박사는 이상형으로 해리슨 포드를 꼽았으나 MC 정형돈은 "형님 얼굴에 해리슨 포드가 없는데"라고 팩폭을 날려 상담소 가족들을 폭소케 한다.
손민수, 임라라 부부는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하며,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지금까지 천 번도 넘게 싸웠다고 고백한다. 알콩달콩 할 것만 같은 신혼 6개월 차임에도 부부싸움에 대한 고민이 있음을 밝히는 두 사람. 이를 들은 MC 정형돈은 오늘 상담은 오은영 박사가 아닌 수제자들에게 받아야 할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싸움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제자들에게 상담 받아야 한다"는 이유 때문. 그러나,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남편과 오늘 아침에도 다퉜다"는 반전 고백으로 지켜보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오은영 박사는 방송 최초로 본인의 부부싸움 썰을 공개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남편이 발톱으로 발등을 긁어 티격태격하게 된다고. 심지어 긁힌 발등이 아파 앓는 소리를 내면 남편이 미안한 나머지 이불을 꼭 덮어주는데, 갱년기 열감 탓에 그것마저 달갑지 않다고 설명하는데. 현실적이고 웃픈 이야기에 상담소 가족들은 깊은 공감을 보인다. 덧붙여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안 싸우는 경우는 0.00001%밖에 되지 않는다"며 모든 부부가 싸우는 것은 정상적인 일임을 알린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대표적인 부부싸움 유형 세 가지를 소개하고 손민수, 임라라 부부의 유형을 파악해 심층 상담을 이어갔다는 후문. 과연 손민수, 임라라 부부의 부부싸움 원인은 무엇일지, 그들을 위한 특급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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