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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의 유래, 역질이 된 아이 귀신을 쫓기 위해 쑤었다
작성 : 2014년 12월 22일(월) 08:42

동지 팥죽

[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22일 동지를 맞이하여, 동지 팥죽의 유래가 눈길을 끈다.

동지 팥죽은 현존하는 중국 세시기 중 가장 오래된 '형초세시기' 나온다. 세시기란 사계절에 따른 사물이나 행사, 풍속 등을 기록한 책을 가리킨다.

'형초세시기'에 기록된 동지팥죽의 유래담은 '동국세시기'에 그대로 인용됐다. '동국세시기'는 조선 후기에 홍석모가 연중행사와 풍속들을 정리하고 설명한 세시풍속집을 일컫는다.

세시기에 기록된 동지 팥죽의 내용은 지극히 짧다. 옛날 공공 씨(중국 요순시대에 형벌을 맡았던 관명에서 비롯한 성씨)에게 바보 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 아들은 동짓날에 죽어 역질 귀신이 되었다.

당시 사람들은 역질 귀신이 생전에 팥을 두려워했던 점을 이용해,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물리쳤다. 이 유래담으로 인해 사람들은 옛날부터 악귀를 예방하는 의미로 팥을 사용했다.

동지 팥죽의 유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지 팥죽의 유래, 이런 재미있는 역사가 있었다니" "동지 팥죽의 유래, 신기하다" "동지 팥죽의 유래, 역사를 알고 먹으니까 더 맛있네" "동지 팥죽의 유래, 내 동생 방에 팥죽 좀 뿌려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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